내가 기억하고 있는 넌
조용한 우주에 가만히 떠다니는 소행성이였어.
우리의 우주는 너무 넓어서
나랑 너, 너의 소행성을 만나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이였는지 기억해?
난 그저 넓은 우주에 아무렇게나 버려져 있는 먼지.
몇 백년 몇 천년이 지나야 난 다른 먼지들을 만나서
너처럼 작은 소행성이 될 수 있을까?
지구에서 바라본 너의 소행성은 너무나 작아서 빛나진 않았지만
내 기억 속에 너는 언제나 빛나고 있어.
나는 작은 먼지.
나는 눈을 감고 시간이 지나가길 기다리고 있어.
이건 나의 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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