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기분이 나빠졌다.
뱃속에서 무언가 내 목구멍을 타고 올라왔다.
그렇게 난 오늘 아침부터 지금까지 내가 섭취한 음식들을 다시 마주했다.
순간 머리가 띵해지더니 내 몸은 내 말을 듣지 않았다.
차가운 까만색 타일 바닥에 그대로 오른쪽 무릎 오른쪽 엉덩이 오른쪽 팔꿈치 오른쪽 머리.
고통스럽다.
지난주. 만취해 돌뿌리에 걸려 시커먼 아스팔트바닥에 넘어져 병원에 실려간
바보같은 친구놈의 아픔을 이제 이해할 것 같다.
아픔이 점점 무뎌지는 것 같은 기분이다.
주머니에 넣어둔 핸드폰을 꺼내려고 했는데 손에 힘이 들어가질 않는다.
그냥 이대로 잠시 누워있는것도 괜찮겠지.
죽을만큼 아픈것도 아니고 피도 안나니까.
방금전일을 떠올려본다.
갑자기 내 기분을 나쁘게 한 지금 이런 상황을 만든 일을 말이다.
좋아했다. 그얠.
반대로 미워하기도 했다.
언제나 웃으며 대하긴 했지만 밤마다 내꿈에서 나는 그얠
수십가지의 고통스러운 방법으로 수십번이나 죽였다.
내 마음을 나도 이해하기 힘들다.
난 아직도 그얠 좋아하기도하고 미워하기도 한다.
그런데 내가 아닌 내가 모르는 누군가가 그 얘를 괴롭혔다.
아프게하고 마음을 갈기갈지 찢어버렸다.
그얘 몸을 병들게 한건 아니였지만 마음을 병들게 하고 마음을 죽였다.
내가 아닌 누군가가.
마지막에 그얠 죽이는건 나라고 언제나 생각했는데
내가 아닌 누군가가 먼저 그얠 죽여버리다니.
손에 힘을 줬는데 손이 움직인다.
이제야 팔을 들어올릴 수 있게됐나보다.
주머니에 넣어둔 핸드폰을 꺼냈다.
단축번호 0번.
신호음 대신 흘러나오는 노래는 'LOVE' - 요조&소규모아카시아밴드 -
이건 그얘의 노래. 그얘의 이미지.
"나야. 지금 우리집에 와주지않을래? 오늘 갑자기 너가 보고싶다."
"..나 요즘 너무 힘들어.."
"알아..이따가봐"
"응.."
아직은 움직이기가 힘들다.
화장실 바닥에 누워있는 모습은 보여주고 싶지 않았는데.
그래도 그얘가 일찍 와주었으면 좋겠다.
그럼 손을 내밀고 일으켜달라고 부탁해야지.
어제 꾼 꿈의 한 장면이 머릿속에 떠오른다.
어제는 우리집 부엌에서 그얠 죽이는 꿈이었지.
그애가 좋아하는 '재스민' 차가 남아있나 모르겠다.
저번에 거의 다 떨어진 것 같았는데...
뱃속에서 무언가 내 목구멍을 타고 올라왔다.
그렇게 난 오늘 아침부터 지금까지 내가 섭취한 음식들을 다시 마주했다.
순간 머리가 띵해지더니 내 몸은 내 말을 듣지 않았다.
차가운 까만색 타일 바닥에 그대로 오른쪽 무릎 오른쪽 엉덩이 오른쪽 팔꿈치 오른쪽 머리.
고통스럽다.
지난주. 만취해 돌뿌리에 걸려 시커먼 아스팔트바닥에 넘어져 병원에 실려간
바보같은 친구놈의 아픔을 이제 이해할 것 같다.
아픔이 점점 무뎌지는 것 같은 기분이다.
주머니에 넣어둔 핸드폰을 꺼내려고 했는데 손에 힘이 들어가질 않는다.
그냥 이대로 잠시 누워있는것도 괜찮겠지.
죽을만큼 아픈것도 아니고 피도 안나니까.
방금전일을 떠올려본다.
갑자기 내 기분을 나쁘게 한 지금 이런 상황을 만든 일을 말이다.
좋아했다. 그얠.
반대로 미워하기도 했다.
언제나 웃으며 대하긴 했지만 밤마다 내꿈에서 나는 그얠
수십가지의 고통스러운 방법으로 수십번이나 죽였다.
내 마음을 나도 이해하기 힘들다.
난 아직도 그얠 좋아하기도하고 미워하기도 한다.
그런데 내가 아닌 내가 모르는 누군가가 그 얘를 괴롭혔다.
아프게하고 마음을 갈기갈지 찢어버렸다.
그얘 몸을 병들게 한건 아니였지만 마음을 병들게 하고 마음을 죽였다.
내가 아닌 누군가가.
마지막에 그얠 죽이는건 나라고 언제나 생각했는데
내가 아닌 누군가가 먼저 그얠 죽여버리다니.
손에 힘을 줬는데 손이 움직인다.
이제야 팔을 들어올릴 수 있게됐나보다.
주머니에 넣어둔 핸드폰을 꺼냈다.
단축번호 0번.
신호음 대신 흘러나오는 노래는 'LOVE' - 요조&소규모아카시아밴드 -
이건 그얘의 노래. 그얘의 이미지.
"나야. 지금 우리집에 와주지않을래? 오늘 갑자기 너가 보고싶다."
"..나 요즘 너무 힘들어.."
"알아..이따가봐"
"응.."
아직은 움직이기가 힘들다.
화장실 바닥에 누워있는 모습은 보여주고 싶지 않았는데.
그래도 그얘가 일찍 와주었으면 좋겠다.
그럼 손을 내밀고 일으켜달라고 부탁해야지.
어제 꾼 꿈의 한 장면이 머릿속에 떠오른다.
어제는 우리집 부엌에서 그얠 죽이는 꿈이었지.
그애가 좋아하는 '재스민' 차가 남아있나 모르겠다.
저번에 거의 다 떨어진 것 같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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