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카페 매니저는
몇년이나 단골인 나에게조차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는다.
그래서 난 그저 내가 편한대로 '매니저' '아저씨' '오빠' '형님' '언니' '누나' '아줌마' 등등...
그날의 기분에 따라 내멋대로 부르곤 한다. - 매니저의 성은 남성이다. 여자같은 면이 있긴해도 -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는 이름을 말하지 않은것이 아니라
사실 이름이 없을지도 모른다.
태어나자마자 다운타운 외곽, 더러운 골목길에 버려진 갓난아기에게
아무도 이름따위는 지어주지 않았을테지.
물론 이건 내가 지어낸 상상속 매니저의 불우한 어린시절이다.
매니저는 남자치고는 하얗고 고운 피부에...
- 여기까지 말하고 약간 뜸을 들이면 대게는 큰키에 가는 팔다리, 얼굴은 조막만한 미소년을 떠올리곤 한다 -
인심좋아보이는 약간 풍만한 몸매의 소유자로
무슨말을해도 넋살좋은 옆집 아줌마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는듯한 착각에 빠진다.
몇분전 내 정신을 쏙 빼놓은
하얗고 작은 꽃그림이 그려진 커피잔만 테이블에 덩그라니 놓고간 그녀가
머나먼 삼왕성 - 천왕성, 해왕성, 명왕성을 통틀어 이르는 말 - 에서
여행온 여행자라면
카페 매니저는 지표 2,900km 아래로 파고들어가 맨틀을 지나 지구의 중심핵에
무리를 지어 살고 있는 풍만한 몸매의 아줌마들의 세계에서 올라와
지표면에 정착한 낯선 마을 주민이라고 할 수 있다.
몇년이나 단골인 나에게조차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는다.
그래서 난 그저 내가 편한대로 '매니저' '아저씨' '오빠' '형님' '언니' '누나' '아줌마' 등등...
그날의 기분에 따라 내멋대로 부르곤 한다. - 매니저의 성은 남성이다. 여자같은 면이 있긴해도 -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는 이름을 말하지 않은것이 아니라
사실 이름이 없을지도 모른다.
태어나자마자 다운타운 외곽, 더러운 골목길에 버려진 갓난아기에게
아무도 이름따위는 지어주지 않았을테지.
물론 이건 내가 지어낸 상상속 매니저의 불우한 어린시절이다.
매니저는 남자치고는 하얗고 고운 피부에...
- 여기까지 말하고 약간 뜸을 들이면 대게는 큰키에 가는 팔다리, 얼굴은 조막만한 미소년을 떠올리곤 한다 -
인심좋아보이는 약간 풍만한 몸매의 소유자로
무슨말을해도 넋살좋은 옆집 아줌마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는듯한 착각에 빠진다.
몇분전 내 정신을 쏙 빼놓은
하얗고 작은 꽃그림이 그려진 커피잔만 테이블에 덩그라니 놓고간 그녀가
머나먼 삼왕성 - 천왕성, 해왕성, 명왕성을 통틀어 이르는 말 - 에서
여행온 여행자라면
카페 매니저는 지표 2,900km 아래로 파고들어가 맨틀을 지나 지구의 중심핵에
무리를 지어 살고 있는 풍만한 몸매의 아줌마들의 세계에서 올라와
지표면에 정착한 낯선 마을 주민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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