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임에 틀림없어.'
내 뇌는 저멀리 우주속에 작은 파편처럼 떠다니고
금붕어처럼 우물우물 작은 소리로 중얼거리다 문득 돌아보니
그녀는 돌아갔는지
방금전까지 들고있던 하얗고 작은 꽃그림이 그려진 커피잔만 테이블에 덩그라니 놓여있었다.
"뭐해? 그렇게 멍하니 입만 벌리고 있으니까 너 꼭 바보같아"
툭. 던져진 카페 매니저의 말에
온세계를 둥둥 떠다니던 내 뇌가 다시 제자리를 찾았다.
내가 앉아있는 이 곳은 내가 단골로 다니는 작은 카페다.
특이사항으로는 간판도 없고 이름도 없는 카페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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