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깜짝 놀랐어

from [뱅기씨]/기억 2008/03/31 09:29
토요일 아침
오랜만에 우리집에 들린 우체부 아저씨.

'와~ 드디어 영국에서 책이 왔구나~ 왔어~~~' 하고 신나서 달려나가 문을 열었는데
난 책을 두 권 시켰는데 왜케 박스가 크지...하면서 이상하게 생각하고 받아가지고 들어와서 보니까
친구가 보낸 선물이었다^^

편지부터 읽고~ 하나씩 꺼내보기 시작.

  귀여운 허브티도 들어있고

  초코칩쿠키랑~

  구겔호프도 있고

  내가 좋아하는 치즈머핀!

그리고 책도~ 친구가 에쿠니를 좋아라하기때문에 요번 신간을 보내주었군..
살까 말까 고민했었는데(서평이 안좋아서 도서관에서 읽고 말아야지 하기도 했지만ㅋㅋ)



먹을거 아껴먹으려고 했는데 엄마가 냉장고에서 다 꺼내더니만
왜 안먹냐고 자꾸 그러는거다!!
내가 토요일날 간식만 4만원치를 사서 우리집 냉장고랑 방 여기저기에 채워놨는데
왜? 왜? 왜 내 친구가 만들어준걸 못먹어서 난리지!?
그래서 다른 먹을것도 많은데 왜 그러냐고 했더니...
내 친구가 만든게 맛있다고...그러면서 다들 마구마구 먹어치웠다...

그리고선 엄마는 나랑 내 친구를 바꾸면 좋겠다고 했다 - -^
자기도 요리 척척하는 딸이 있으면 좋겠다나~

내가 요리를 싫어하는건 순전히 울 엄마 탓이다.
엄마도 언니도 나도 셋다 요리를 싫어하니까 이건 유전이 틀림없다.

그래도 엄마는 나같은 딸이 있는게 다행이다.
우리집은 다들 무뚝뚝해서 나처럼 애교있는 사람이 한 명은 필요하니까.

이 선물들을 보내준 아롱냥 정말 고마워!!
저번도 이번에도 ㅠㅠ
가족들도 다 맛있다고 그랬고 나도 엄청 엄청 맛있게 잘먹었어.
넌 역시 요리의 천재야 ㅋㅋㅋ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Tag // ,